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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꽃길.조류**/들꽃. 나무

복수초 (2012. 3. 29)

by 이동행 2012. 3. 29.

 

 

 

 

 

 

 

 

 

 

 

 

 

 

 

 

 

 

 

 

 

 

 

 

 

 

 

 

 

 

 

 

 

 

 

 

 

 

 

Adonis amurensis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높이 20~30cm. 여러해살이풀.
마주나기. 잎자루가 있음. 깃털 모양으로 갈라지고 꽃이 진 뒤 크게 자람.
크기 3~4cm. 노란색. 꽃잎 20~30장.
크기 약 1mm. 꽃이 진 후 여러 개의 작은 열매가 모여 있음. 녹색으로 윤기가 남.
갈색. 가락국수 굵기로 땅속에 넓게 퍼져 남.
관상용, 약용(뿌리)

 

복(福)과 장수(長壽)를 가져다 주는 꽃이라 해서 복수초라고 부른다.
이른 봄 뿌리에서 줄기가 나온다. 덜 자란 잎과 꽃받침은 보라색으로 보이는데,
자라면서 점점 녹색을 띤다. 성질이 급해서 잎이 다 자라기도 전에 꽃이 먼저 피기 시작한다.
2~5월에 꽃이 피고 나면 줄기가 20~40cm까지 자란다. 여름이면 줄기가 시들고 가을이면
벌써 땅속에서 부지런히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복수초는 햇빛을 좋아해서 꽃도 햇빛을 많이 받은 뒤에 핀다.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면
뿌리에서 나온 꽃대 끝에 노란색 꽃이 하나씩 피는데, 노란색이라기보다는 반짝이는
황금빛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다. 꽃잎은 보통 30장을 넘고 암술과 수술의
수도 다른 꽃에 비해 많은 편이다. 해가 지면 꽃잎을 닫는다.

보통 한 꽃대에 꽃이 하나씩 피는 복수초와 달리 한 꽃대에 2개씩 피는 것을
개복수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복수초와 개복수초 외에 꽃이 3개 피는
세복수초도 자란다. 원예종은 더욱 많아서 50종 가량 된다. 꽃 색깔도
오렌지색, 흰색, 녹색 등 다양하다. 야생종보다 꽃도 일찍 피고, 속성
재배하면 한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강심제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