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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딸과 함께하는 미국. 말레이시아여행

페낭 조지타운 - 말레이시아 여행-

by 이동행 2016. 1.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역사지역

페낭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조지타운 도보여행이다.

                                    조지타운은 도시전체가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답고 역사적인 지역이다.

                                   특히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들의 보존이 잘 되어있어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깊다면

                                   페낭 박물관, 조지타운 시청 등을 돌아보며 흥미진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한쪽으로 펼쳐지는 인도양 바다를 감상하며 거리를 천천히 걷다 보면

                                   허름해 보이는 골목골목 귀퉁이의 담벼락과 건물에서 재미있고 위트 있는 벽화들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페낭'이 말레이시아의 한 주로 공식 편입이 된 것은 1963년

   그 이전엔 거의 200여 년간 영국의 영향권 아래에 있었다.

                        1786년 동인도 회사의 대표인 영국인 '프랜시스 라이트'가 태국인들을 막아주는 댓가로

                        페낭섬을 사실상 지배했고 이후 100년 이상 영국의 식민지법을 따랐다.

                        현재 페낭의 가장 중심지역인 ‘조지타운’이 당시 영국 군주였던 조지 3세의 이름에서 온 것을 보면

                        페낭 곳곳에 영국문화가 얼마나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당시 페낭은 15세기부터 무역이 발달해왔던 곳이라

                        오랜 시간 동서양의 문화의 교차로였고 항구라는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영국 외에도 포르투갈, 네덜란드, 일본인들까지도 이 섬에 들락거렸다.

                        덕분에 페낭은 다소 복잡다난한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페낭 거리 곳곳을 걷다 보면 이슬람, 힌두, 불교, 기독교의 성전들이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