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같은 친구 / 은향 배혜경
봄 같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가을 같은
농익은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오래도록 유지해 가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휘어진 고목이
멋이 있고 아름답듯이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우정의 뿌리가 되고
줄기가 되어
꽃으로 피어 있지요
남은 인생
마음의 손 꼭 잡고
힘차게 걸어가요
'**취미 ** > Book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의 향기가 나는 사람 (0) | 2017.02.05 |
---|---|
아무런 이유없이 (0) | 2016.11.13 |
10월의 기도 (0) | 2016.10.06 |
어디든 떠나고 싶은 이 가을 (0) | 2016.10.05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0) | 2016.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