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켰다.
박수근 특유의 화강암 마티에르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
여기에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의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서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강원도 양구는 화가가 태어나 자란 곳이다.
평생을 받쳤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꿈이
시작되었던 곳이다.
( '자연 이미지'란 작품...)
양구공립보통학교에 다니던 12살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고 밀레와 같은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졸업한 뒤 가정형편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였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수채화 [봄이 오다]가
입선된 이후 이 전람회의
공모출품을 통하여 화가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미술관 휴계실에서 창문을 통하여 내다본 모습...
박수근 화가 동상이 보인다
1952년 월남하여 작품활동을 계속하였고,
1959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추천작가,
1962년 심사위원이 되었다.
이러한 화가가 국민화가로 불리게 된 제일 큰 이유중에는
국민들의 정서를 가장 훌륭하게 표현해 내는데에도
있지만 경매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최고가
'베스트 5'에 당당히 3점을 올려놓아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박수근의 유화 [시장의 여인] 작품이
전화 응찰자에게 9억원에 낙찰됐다.
( 시장의 여인... -박수근- )
박 화가의 그림은 그 전에도 [노상]이란 작품이
10억4,000만원에 팔렸고 바로
최근에도 [나무와 사람들]이란 작품이 7억1,000만원에
낙찰된데 이어 세 차례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노상
박 화가의 [나무와 사람들] 1965년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작품으로 낙엽을 떨군
나목 뒤로 사람들이 두 명씩 짝을 이뤄 담소를
나누는 정경을 담았다.
( 나무와 사람들... -박수근- )
해외 경매에서는 지난해 3월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앉아있는 아낙과 항아리]란
작품이 약 13억원에 판매돼 한국현대미술품 중
최고가에 팔린 바 있다.
앉아있는 아낙과 항아리
작품이 경매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서정을 대표하는
작가인데다 환금성(換金性)이 있고 향후 작품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 예측 때문이다.
( 박수근의 그림도구들...)
( 박수근의 마른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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